|
[스포츠서울] KIA 이홍구가 연일 진화하고 있다. 이번에는 커브를 받아쳐 달아나는 2점 홈런을 뽑아냈다.
이홍구는 30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KBO리그 NC와 홈 경기에 8번타자 포수로 선발출장했다. 조쉬 스틴슨과 배터리 호흡을 맞춰 2회초 한 점을 내줬는데, 이어진 공격에서 두 배로 갚아냈다.
선두타자로 나선 이범호가 보기드문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김민우가 체크 스윙 삼진으로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NC 선발 찰리쉬렉과 7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는데, 6구째 바깥쪽 변화구를 커트해 낸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몸쪽 투심 패스트볼 계열은 반박자 빠른 스윙으로 커트해냈지만,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공에 약점을 보였기 때문이다. 볼카운트 2-2에서 NC 배터리는 커브를 결정구로 선택했고,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124㎞짜리 공을 좌중간 펜스 뒤로 보냈다. 시즌 4호 홈런.
이 홈런 한방으로 KIA는 2회까지 3점을 얻었다.
광주 | 장강훈기자 zzang@sportsseoul.com


![[SS포토]솔로홈런 포수 이홍구](https://file.sportsseoul.com/news/legacy/wyzmob/timg/l/20150530/l_201505300100176770012133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