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스포츠서울] 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의민족'이 수수료를 받지 않기로 결정한 가운데 배달의 민족 김봉진 대표 이사의 발언 내용이 눈길을 끌고 있다.


배달의 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28일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지난 1년간의 고민 끝에 오는 8월 1일부터 '바로결제 수수료 0%'를 적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배달의민족은 그동안 '갑집 논란'으로 불리던 바로결제 수수료를 낮추고자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배달의민족은 지난달 기존 평균 9.5% 수준이었던 수수료를 6.47%까지 낮춘 바 있다.


배달의민족은 모바일 결제가 일상화된 가운데 결제 시스템 구축 및 운영비, 인건비 때문에 수수료를 전혀 받지 않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매출 증대보다 고객 수 확대를 위해 수수료를 0%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이사는 "배달의민족은 열악한 배달 산업 환경을 개선하는데 책임감을 갖고 있다"며 "가장 예민한 부분인 수수료 문제를 해결하는 등 회사의 새로운 도전을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배달의 민족과 같은 배달 애플리케이션 업체인 '요기요'와 '배달통'은 수수료 인하와 무관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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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우아한형제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