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블랙핑크의 로제(ROSÉ)와 브루노 마스가 함께 부른 아파트(APT)가 전세계적 열풍이다. 그 영향으로 음원유통회사인 YG PLUS의 주가도 폭등했다.
YG PLUS는 지난 25일 6070원으로 지난주 장을 마감했다.
아파트(APT)는 지난 18일 발매됐는데, 당시 YG PLUS의 주가는 2680원이었다. 그리고 지난주에 급상승하더니 6070원까지 치솟은 것. 한주에 두 배 이상 뛴 것.
주가 상승의 원동력은 두말할 것 없이 로제다. 디지털 싱글로 발매한 아파트(APT. & Bruno Mars)’는 순식간에 각종 음원 차트 1위를 석권했다.
국내 음원 차트는 물론이고, 국내 여성 솔로 가수 최초로 미국 스포티파이 차트 1위에 올랐고 글로벌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차트 1위에도 등극했다.
아파트(APT)가 선풍적 인기를 달리자, 로제가 속한 블랙핑크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도 상승기류에 올라탄 모양새다.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4만원대를 돌파했다. 25일 종가는 3만9900원이다.
YG엔터테인먼트의 4만원 돌파는 지난 7월1일 이후 3개월 만이다.
로제의 신곡 아파트는 한국인의 술자리 게임에서 따왔다.
로제는 인터뷰를 통해 “아파트 게임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게임으로, 간단하면서 재미있고 분위기를 띄우는데 최적이다. 스튜디오에서 작업하던 스태프에게 게임을 알려줬는데 다같이 즐기는 모습을 보며 곡 작업을 시작했고, 브루노 마스가 합류해 이 곡이 완성됐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아파트발 훈풍은 음원과 주식 시장뿐 아니라 주류업계에도 희소식이다.
글로벌 K팝 팬들 사이에서 아파트 술게임은 이미 유행이다. 챌린지 영상이 SNS를 도배한다. 이에 주류업계도 시의성을 고려해 다양한 마케팅을 준비중이다.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