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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진욱기자] 국내 블로거 10명중 7명은 블로그를 운영할 때 자신의 직업과 관련된 전문분야를 적극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옐로디지털마케팅그룹(대표 이상석)의 그룹사 옐로스토리(대표 장대규)는 최근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블로거 166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약 73.6%(1222명)가 과거 혹은 현재의 직업을 블로그 운영에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도움이 안된다’고 응답한 의견은 22.5%(373명), ‘잘 모르겠다’는 3.9%(65명)에 머물렀다.

이번 설문조사는 ‘직업의 전문성을 활용한 블로그 운영’이란 주제로 지난 10월 1일부터 15일까지 2주동안 옐로스토리의 블로그 마케팅 플랫폼 ‘위드블로그’ 회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블로거들의 직업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건 전체 44.4%(737명)을 기록한 회사원이었다. 이어 전문직 17.9%(297명), 학생 13.3%(220명), 프리랜서 12.7%(210명), 자영업 5%(83명), 교사 4.2%(69명), 전문블로거 1.7%(29명), 공무원 0.9%(15명) 순으로 응답했다.

가장 많은 직업군인 회사원의 직군별 분포를 살펴보면, 사무직 65.4%(482명), 기술직 27.7%(204명), 관리직 4.3%(32명), 연구직 1.8%(13명), 생산직 0.8%(6명)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법조인, 의료인 등 전문직 종사자의 67.7%(201명)는 자신의 블로그에 직업과 관련된 정보나 지식이 담긴 포스팅을 주기적으로 작성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자영업자의 대부분은 홍보를 목적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블로그를 시작한 동기로는 일상기록이 37.6%(624명)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알고 있는 정보 공유’ 33%(548명), 새로운 취미생활 12.7%(211명), 주변사람의 권유 11.8%(195명), 기타 4.9%(82명) 순으로 나타났다.

장대규 옐로스토리 대표는 “모바일시대를 맞아 콘텐츠 수요자들의 정보와 지식 수준이 높아지면서 블로거들 역시 분야별로 전문화되고 세분화되고 있다”며 “생활밀접형 플랫폼인 블로그의 특성상 블로거들이 자신의 직업과 관련된 정보와 지식 등을 공유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jwkim@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