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응하는 대북방송 내용 중 빅뱅의 '뱅뱅뱅'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군 당국은 대북 확성기 방송에 김정은 체제와 4차 핵실험을 비판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대북방송에는 북한 주민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라디오 드라마와 음악 등이 편성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음악으로는 이애란의 '백세인생'과 빅뱅의 '뱅뱅뱅' 등 최근 유행하는 노래들이 대북방송을 통해 송출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대북방송은 북한 주민의 인권에 대한 탄압 등을 언급하면서 4차 핵실험을 했던 상황이 포함된다"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핵개발을 함으로써 더욱 어렵게 만든다는 내용을 방송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송출되는 노래 중 빅뱅의 '뱅뱅뱅'에 대해서 네티즌들은 SNS 상에 "노래 가사 중에 뼈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 '뱅뱅뱅' 가사 중 '빵야 빵야 빵야 빵야', '다 꼼짝 마라', '오늘 밤 끝장을 보자' 등의 가사가 자극적이기 때문.


한편, 대북확성기 방송이 재개되는 것은 지난해 8·25 합의 이후 5개월여 만이다.


<뉴미디어팀 news@sportsseoul.com>


사진=K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