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최서윤 기자] 옛 친이(친이명박)계 좌장인 이재오 의원이 15일 공천에서 배제됐다. 진영 의원과 유승민 의원의 측근들도 모조리 고배를 마셨다.


김무성 대표를 향한 욕설 녹취록으로 물의를 빚은 친박계 윤상현 의원 또한 공천에서 탈락했다. 윤 의원과 동반 공천배제설이 제기된 유승민 의원의 공천 여부는 발표되지 않았다.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15일 여의도 당사에서 7차 공천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거침없는 비판을 해온 이재오 의원(서울 은평을)과 보건복지부 장관을 하다 중도 사퇴한 진영 의원(서울 용산), 안상수(인천 중구동구강호옹진) 의원이 모두 공천에서 탈락했다.


▲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사진=왕진오 기자)


유 의원과 가까운 조해진 의원(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과 이종훈(경기 성남분당갑)·김희국(대구 중남구)·류성걸(대구 동갑) 의원도 공천을 받지 못했다.


다만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은 윤두현 전 청와대 수석과, 윤재옥 의원(대구 달서을)은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과 경선을 치르게 됐다.


친박계 핵심인 윤상현 의원은 여론에 떠밀려 결국 탈락했다. 친박계인 조원진 의원(대구 달서병)은 김석준, 남호균, 이철우 예비후보와 4파전 경선이 결정됐다.


황우여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인천 연수갑에서 인천 서구을로 지역을 이동하는 조건으로 공천 탈락을 면했다. 김무성 대표의 측근인 김성태·김학용 의원은 공천을 받았다.


다음은 7차 공천결과.


◇ 경선 지역(14곳)


- 서울(5곳) ▲동작구갑 김숙향(여) 박기성 이상휘 ▲서초구갑 이혜훈(여) 조윤선(여) ▲서초구을 강석훈 박성중 이동관 정옥임(여) ▲강남갑 심윤조 이종구 ▲강남을 권문용 김종훈 원희목


- 대구(4곳) ▲중구남구 곽상도 배영식 ▲서구 김상훈 윤두현 ▲달서을 김용판 윤재옥 ▲달서병 김석준 남호균 이철우 조원진


- 인천(3곳) ▲중구동구강화군옹진군 김진영 배준영 이은석 ▲연수구갑 신호수 이중재 정승연 ▲계양갑 오성규 조갑진


- 울산(1곳) ▲중구 정갑윤 조용수


- 경남(1곳)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 박상웅 엄용수 조진래


◇ 단수후보(9명)


▲서울 은평구을 유재길 ▲서울 마포구갑 안대희 ▲서울 강서구을 김성태 ▲서울 송파구을 유영하 ▲대구 동구갑 정종섭 ▲대구 달성군 추경호 ▲경기 성남시분당구갑 권혁세 ▲경기 성남시분당구을 전하진 ▲경기 안성시 김학용


◇ 우선추천지역(3곳)


서울 용산(여성), 인천 서구을, 경기 용인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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