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SNL7' 게스트로 출연한 김흥국이 예능 치트키답게 종횡무진 활약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SNL7'에는 문정희가 호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스몰 고희연' 코너에는 김흥국이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김흥국은 고희연의 초대 가수로 출연했고, 자신을 "예능 치트키 김흥국입니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김흥국은 "야 근데 왜 조세호는 안 왔냐"라며 최근 그의 유행어를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그는 '호랑나비' 음악에 맞춰 신나게 춤을 추며 흥을 돋웠다. 하지만 금세 춤을 멈췄고, 이 모습을 지켜본 김민교는 의아해하며 왜 멈추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흥국은 "내가 요즘 예능 치트키인데, 아직 입금이 안 됐어. 입금돼야 마저 할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김흥국은 'SNL7'의 코너 '위켄드 업데이트'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김흥국은 이날 시사평론가 역으로 출연했다.


김흥국은 "오늘 불교계의 명절, 부처님 오신 날이라서 절 행사를 세 군데에 다녀왔다"라며 "끝나고 바로 생방송을 하려고 왔다. 바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가수 후배 전효성에게 뜬금없이 "너 가수협회 들었니?"라며 "1년에 회비가 18만 원이야. 웬만하면 월요일에 들이대라"고 애드리브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전효성은 매우 당황스러워했지만 "알겠습니다"라고 미소를 지었다.


전효성이 김흥국을 소개하며 그간의 말실수를 읊자, 김흥국은 "효성아, 너나 잘해라. 내 걱정하지 말라"고 응수하기도 했다.


본격적으로 코너가 시작되자 김흥국은 크루들의 이름이나 성대모사에 호통을 쳤다. 정성호가 자이언티를 따라 하자 "이상하게 턴다. 제대로 털라"고 두서없이 지적했다. 일본 특파원 역을 맡은 강유미에게는 "이름이 XXX냐"고 물어, 김준현을 당황케 했다. 김준현은 "김흥국 씨와 생방송을 하는 게 이렇게 힘든지 몰랐다. 살얼음판을 걷는 거 같다"며 진땀을 흘렸다.


이때 김흥국은 갑자기 "세호야. 너 스승의 날인데 선물 안 하냐. 너 오늘 SNL에 왜 안 오냐. 너 나 때문에 뜬 거 아니냐"고 말해 출연진들과 방청객의 웃음보를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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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