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수현기자] '불어라미풍아' 손호준과 임지연이 신혼 첫날부터 견인차로 신혼여행을 갔다.


26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에서는 이장고(손호준 분)와 김미풍(임지연 분)이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이장고는 "국내로 신혼여행 가자고 한 것 엄마 눈치보여서 그런 것이냐. 돈이 왜 없냐. 그정도는 되는 남자다"라고 물었다.


김미풍은 "그래도 아껴야 한다. 회사도 그만뒀는데. 오빠 앞으로 용돈은 내가 줄 것. 함부로 쓰지 마라"라고 말했고 이장고는 "이렇게 바가지를 긁냐"라고 툴툴댔다.


티격태격대며 이동하던 중 갑자기 차가 고장났고 두 사람은 견인차로 이동하게 됐다.


이장고는 "대한민국에서 신혼 첫날에 견인차에 끌려가는 것은 우리가 처음일 거다. 경치도 좋고. 낭만적이지 않냐"라며 능청스럽게 말했다. 김미풍은 "황금마차는 무슨 진짜 말이나 못하냐. 누가 변호사 아니랄까봐 입만 살아서는"이라고 타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는 왈가닥 탈북녀 '미풍'과 서울 촌놈 인권변호사 '장고'가 천억 원대 유산 상속 등을 둘러싼 갈등을 극복해가며 진정한 사랑과 소중한 가족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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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