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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클럽월드컵 페이스북 캡쳐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클럽월드컵 결승전에서 유럽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상대로 멀티골을 꽂으며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미드필더 시바사키 가쿠가 소속팀 가시마 앤틀러스로부터 해외 이적을 허가받았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20일 가시마 앤틀러스 고위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해외 이적을 막을 수 없다. 영입 제의가 오는 것이 맞다”고 전했다. 시바사키는 2018년까지 계약기간이 남아있어, 영입을 원하는 구단은 이적료를 지불해야한다.

시바사키는 지난 18일 요코하마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결승전에서 전반 44분과 후반 6분에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2골을 터뜨렸다. 첫 골은 상대 수비수의 실수를 틈타 침착하게 마무리를 지은 동점골이었고, 두번째 골은 수비수 4명을 몰고 다니면서 왼발 중거리 슛으로 역전골을 뽑아냈다.

시바사키는 2012년 20세의 나이로 J리그 베스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할 정도로 촉망받는 유망주다. 그는 신인시절부터 유럽무대 진출을 꿈꿔왔기 때문에 클럽월드컵에서의 강렬한 활약이 유럽행의 기폭제가 될 공산이 크다. 지난 여름에는 스페인 2부리그 클럽이 영입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달부터 유럽 이적시장이 열리기 때문에 시바사키의 행선지가 어디로 정해질지 조만간 윤곽이 나올것으로 보인다.

dokun@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