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수지기자] 겨울철에는 자외선지수가 높지 않고 해가 짧으며 평소보다 외출 빈도가 낮아 햇빛으로 인한 피부노화는 큰 문제가 아니다. 오히려 건조해진 피부를 촉촉하게 가꾼다면 피부각질이나 노화를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추운 겨울이 지나고 봄이 다가온 만큼 계절에 알맞은 피부관리를 실천해야 한다. 봄볕은 겨울보다 자외선 지수가 높아지는데, 자외선은 좋은 점과 나쁜 점을 동시에 갖고 있는 양면성을 보인다.
좋은 점은 체내에서 비타민D를 합성하는 역할을 하여 우리 몸에 이로울 수 있다. 하지만 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될 경우 피부노화가 촉진될 수 있으며, 자외선에 의한 피부의 방어기전으로 멜라닌색소가 과다하게 증가해 기미, 주근깨, 검버섯 등이 생길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을 '과색소침착'이라 하는데, 이는 봄에만 잘 관리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겨울을 제외한 봄, 여름, 가을 꾸준히 관리를 해야 한다.
과색소침착 및 피부노화를 방지하고 관리하는데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는 비타민C와 노르웨이 강조류 추출물이나 흰 버드나무 추출물, 사탕수수 추출물, 버섯 추출물이 있으며 각 성분마다 어느 정도 차이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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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웨스턴돔 피부관리실 왕비의 비밀 ‘비비에스테틱’ 함애리 원장은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의 날씨와 기온변화에 맞는 피부관리가 이루어져야 한다. 외출이 잦은 봄에는 자외선 지수가 높아지기 때문에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노화나 과색소침착에 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함원장은 이어 “비타민C·D는 섬유아세포 활동 및 콜라겐 재생을 자극해주고 피부 변색과 각질층 손상을 방어하기 때문에 천연에 가까운 영양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 노르웨이 갈조류 추출물은 멜라노사이트와 케라티노사이트 간의 소통을 방해해 과색소침착을 제거하도록 조절하고, 흰 버드나무 추출물은 세포 사이의 ‘접착물질’을 용해해 염증 없이 각질탈락을 촉진한다. 사탕수수 추출물은 보습력 강화 및 각질층을 탈락시킨다. 이 외에 버섯추출물, 알파 알부틴, 감초 뿌리 추출물, 백모근 추출물 등이 피부노화 및 과색소침착에 큰 도움을 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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