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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한화 김원석이 생애 첫 개막전에 선발출장 해 첫 안타를 때려냈다.
김원석은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과 공식 개막전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했다. 김성근 감독은 “이양기를 선발출장 시키려고 고민했는데 김원석이 최근 훈련 때부터 타격감이 괜찮아 보였다. 이성열이 타격감을 찾지 못해 고민하던 끝에 김원석과 장민석을 테이블세터로 배치했다”고 말했다.
1회초 타석에 들어선 김원석은 두산 선발 더스틴 니퍼트가 던진 바깥쪽 146㎞짜리 빠른 공을 받아쳐 우전안타를 때려냈다. 2루수 오재원이 악착같이 따라갔지만 미치지 못해 팀에 첫 번째 안타를 선물했다. 한화는 지난해 LG와 잠실 개막전에서 1회초 선두타자 안타를 때려낸 정근우에 이어 2연속시즌 개막전 1회초 첫 안타를 때려냈지만 공식 개막식 행사 등으로 2분 늦게 시작해, LG 이형종에게 개막전 1호 안타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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