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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2017 MBC꿈나무축구 윈터리그 챔피언 부천 유나이티드(BUFC) 12세 이하(U-12) 팀이 베트남 유소년 축구 자존심으로 불리는 PVF(베트남유소년축구기금)와 첫 맞대결에서 패했다.
BUFC는 27일 베트남 호치민 탄롱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베트남 한인유소년축구협회 초청 친선 교류전 1차전 PVF와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BUFC는 지난 2월 열린 경남 거창에서 열린 MBC꿈나무축구재단 주최, 제11회 MBC윈터리그에서 사상 처음으로 정상에 오르면서 ‘우승팀 해외연수’ 자격을 얻었다. 올해 연수지는 베트남이다. 베트남은 내달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사상 처음으로 출전한다. K리그 클래식 강원FC에서 뛰는 르엉 쑤엉 쯔엉을 배출한 베트남은 최근 유소년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면서 아시아 축구 신흥강호로 발돋움, 지형을 흔들고 있다. 대회장이자 BUFC가 훈련 및 숙박을 하게 된 탄롱스포츠센터엔 베트남에서 19세 이하 선수만 길러내는 유소년 육성 전문 팀 PVF가 수학하는 곳이다. PVF는 지난 2008년부터 베트남 최대 부동산 기업인 빈그룹의 지원을 받으면서 성장했다. U-20 월드컵 본선행을 이끈 베트남 대표팀에 6명이나 뛸 정도로 미래의 젖줄 구실을 하고 있다. 베트남 남부 지역 올스타로 불릴 정도로 최고 재능 선수를 선발, 11세부터 19세까지 전문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윈터리그 챔피언 BUFC도 PVF와 원정 경기에서 고전했다. BUFC 선수 대부분 해외 전지훈련과 실전 경기는 처음이었다. 26일 호치민에 도착해 하루 만에 경기에 나섰는데 제대로 된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기온 33도 이상으로 무더웠을 뿐더러 동남아 특유의 잎이 넓은 떡잔디와 울퉁불퉁한 그라운드 사정으로 체력적인 열세도 떠안을 수밖에 없었다. 반면 PVF는 잘 짜인 조직력을 앞세워 BUFC를 몰아붙였다. 전,후반 25분씩 진행된 이날 경기에서 킥오프 4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더니 전반 21분 추가골에 성공했다. 2선에서 BUFC 수비 뒷공간을 뚫는 침투패스, 문전에서 공격진의 원투 패스는 탁월했다. 1~2명을 벗겨내는 개인전술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BUFC도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그라운드에 적응한 듯 독을 품고 맞딱드렸다. 후반 14분 신정현이 코너킥 기회에서 오른발로 감아찬 슛이 그대로 골문을 갈랐다. 이후 일진일퇴 공방전을 벌인 BUFC다. 하지만 PVF는 5분 뒤 세 번째 골을 터뜨리며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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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BUFC 감독은 “선수들이 이런 환경에서 경기하는 게 처음이어서 우려를 많이 했는데 (비록 졌지만) 첫 경험을 잘 한 것 같다”며 “다음 경기에서는 더 나은 경기력을 보일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BUFC는 대회 기간 4경기를 치른다. 이틀 뒤인 29일 오전 한인유소년축구클럽(KVFC)과 2차전을, 오후 PVF와 3차전 겸 재대결을 펼친다. 30일엔 할멘과 최종전을 치른 뒤 내달 1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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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FC는 지난 2012년 4월 창단했다. 부천 지역 클럽팀으로 1~6학년까지 연령별 팀을 구축해 축구 꿈나무 육성에 이바지하고 있다. MBC꿈나무축구재단 대회에선 2014~2016년 3년 연속으로 8대8 대회 우승을 한 적이 있다. 지난해 MBC꿈나무 여름대축제 U-11과 AL리그 U-12에서도 정상에 오르는 등 전국 대회에서 꾸준히 성적을 내고 있다.
kyi0486@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