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정무수석2
전병헌 정무수석이 19일 서울 상암동 e스타디움에서 열린 ‘제9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 개막식에 깜짝 방문해 아마추어 선수들을 격려하고 e스포츠대회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제공|한국e스포츠협회

[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현장 너무 가보고 싶어서 왔습니다. 어제 저녁 급하게 참석을 결정했어요.”

현 대통령 정무수석이자 전 한국e스포츠협회장을 역임한 전병헌 정무수석이 19일 서울 상암동 e스타디움에서 열린 ‘제9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이하 제9회 대통령배 KeG) 전국결선 개막식에 깜짝 방문해 e스포츠에 대한 여전한 애정을 과시했다.

전 정무수석은 애초 대통령배 KeG에 참석할 예정을 잡지 못했다. 지난 17일 취임 100일을 맞은 문재인 정부의 각종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밤낮없이 바쁜 일정을 보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취임 100일을 보내고 잠시 틈을 낼 수 있었고 18일 밤 e스포츠 협회에 참석을 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해왔다. 전 수석은 현장에서 “청와대가 되도록 토요일은 근무하지 않는 시스템”이라며 “전날 급하게 참석 결정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 정무수석은 지난해까지 한국 e스포츠협회장을 맡아 오면서 대통령배 KeG를 이끌어온 주인공이다.

전 정무수석은 “아마추어 선수들을 비롯해 너무 보고 싶어서 참석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이 대회가 e스포츠 유망주 발굴은 물론 아마추어 e스포츠 저변 확대에 기여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 정무수석은 지난 2013년 한국 e스포츠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지난 5월 회장직에서 물러나기 전까지 e스포츠와 국내 게임 산업 발전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였다. 현재는 청와대 정무수석직과 함께 국제 e스포츠연맹(IeSF) 회장직을 겸임하고 있다.

km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