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최근 'SNS 설전'으로 온라인을 뜨겁게 달군 배우 유아인이 급격한 심경 변화를 보이고 있다. 사과의 뜻을 밝힌지 얼마 지나지 않아 온라인 테러리즘과 전면전을 선포한 것.


유아인은 3일 오후 9시쯤 자신의 트위터에 "계속하자는 거지요? 나는 오늘부로 모든 배려를 끝내고 온라인 테러리즘과 그 방조자들을 향한 전면전을 시작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당신들이 나에게, 국민들에게 (사과를) 해야 할 겁니다. 전문가들의 사명을 믿겠다고 했습니다"라며 "이제 자격을 제대로 묻겠습니다. 봅시다. 한 번"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유아인은 같은 날 오후 2시쯤 페이스북을 통해 '애호박'으로 불거진 네티즌 및 필자들과의 페미니즘 설전을 겪으며 느낀 바를 장문의 글을 통해 공개한 바 있다.


이 글에서 그는 "글 쓰는 일로 찾아뵙는 일은 좀 줄이고 글로 세상을 바꾸는 일 역시 전문가분들의 사명을 더 믿고 맡기며 저는 더 흥미로운 피드와 신중한 작품들로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라고 알리기도 했다.


그러면서 현재 촬영 중인 영화 '버닝' 팀에게 "현장 스태프들과 저의 사랑스러운 사람들에게 우려를 끼쳐 송구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유아인은 이후에도 자신의 기사 밑에 달린 '선플'을 캡처해 올리며 "응원 감사합니다. '파이팅' 하겠습니다"라는 글을 적는가 하면 "'화면에서 화면으로' 2017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라고 감사의 뜻을 보이기도 했다.


유아인의 '전면전 선포'는 다소 누그러진 듯했던 앞선 글과 180도 다른 분위기라 그의 급격한 심경 변화의 이유에 대해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온라인 테러리즘과 전면전을 선포한 유아인이 향후 어떤 SNS 행보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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