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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평창동계올림픽이 한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가요계도 본격적인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각자의 방식으로 올림픽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2018 평창올림픽 홍보대사’로 위촉된 빅뱅 태양은 지난 10일 평창 동계올림픽 응원송 ‘라우더(LOUDER)’를 지난 10일 공개했다.

‘라우더’는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바라는 마음에서 만든 태양의 신곡으로 ‘우리 모두 힘차게 소리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태양은 “대한민국 선수들의 땀과 열정, 그리고 관중의 응원이 하나의 큰소리로 울려 펴져 모두에게 전달되기를 염원하며 만든 곡이다”고 직접 곡 설명을 덧붙였다. 태양은 직접 작사에 참여해 곡의 진정성을 더했다.

이 곡은 음원 공개 직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 SNS에도 영상이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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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수 작곡가. 사진 | 넥스타엔터테인먼트 제공

국내 최정상급 대중가요 작곡가 조영수는 내년 2월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 시상식 음악 감독을 맡았다.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는 지난달 27일 대회 기간에 쓰일 시상대와 시상요원 의상, 시상 트레이(쟁반), 시상품, 시상 음악을 공개했는데, 조 작곡가는 시상식 분위기를 돋우는 배경음악 ‘티어스 오브 글로리(Tears of Glory)’을 공개했다. 한국 전통의 자진모리장단과 서양의 오케스트라를 접목해 기승전결이 확실한 4분짜리 곡이다.

메달리스트들에게 시상품만 전달하는 ‘베뉴(경기장) 세리머니’에는 원곡이 쓰이고, 경기 다음 날 평창 올림픽플라자의 메달플라자에서 직접 메달을 주는 ‘빅토리 세리머니’에는 EDM을 가미한 편곡이 더해진 버전이 쓰인다.

조 작곡가는 “올림픽 시상식은 진한 감동을 주는 순간이다. 그걸 보는 사람들도 울컥하게 되는 장면들일텐데 내 음악이 감동을 배가시키는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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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미키. 사진 | 판타지오뮤직 제공

평창 동계올림픽에 공식 참여한 건 아니지만 행사의 흥행과 대표팀의 좋은 성적을 기대하는 응원가 성격의 노래들도 나오고 있다.

걸그룹 위키미키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스페셜 음원 ‘버터플라이’를 11일 공개했다. 이번 싱글은 새 앨범 발매에 앞선 선공개곡으로, 곧 다가오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은 스페셜 트랙이다.

‘버터플라이’는 동계올림픽의 종목인 스키점프를 소재로 한 영화 ‘국가대표’의 OST로도 이미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이다. 위키미키는 웅장하고 장엄한 분위기의 원곡을 신스팝(Synth Pop) 장르로 재해석, 자신들만의 매력을 녹여냈다.

지난 3일 컴백한 5인조 밴드 엔플라잉은 신곡 ‘뜨거운 감자’이 올림픽 응원가로 쓰였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멤버들은 “노래의 메시지가 올림픽과 잘 어울린다. ‘뜨거운 감자’가 응원가로 많이 불렸으면 좋겠다”며 “감자가 강원도 특산물인데, 평창동계올림픽은 강원도에서 열린다”며 노래와 평창 올림픽과의 연관성을 강조했다.

monami153@sportsseoul.com

<사진 | 태양 ‘라우더’ 커버. YG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