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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앤드류 로이드 웨버는 뮤지컬 사에 길이 남을 이름이다. 유명 뮤지컬에는 그의 이름이 들어있다.

앤드류 로이드 웨버의 음악을 기리는 ‘앤드류 로이드 웨버 기념 콘서트’(프로듀서 정회진)가 기획돼 뮤지컬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를 오가는 세계적인 배우 라민 카림루(Ramin Karimloo), ‘세계 최다 팬텀’의 주인공 브래드 리틀(Brad Little), 한국과 미국의 ‘지저스’ 마이클 리로 3명이 최초로 같은 무대에서 노래한다.

라민 카림루는 2003년 웨스트엔드 ‘오페라의 유령’에서 라울 역으로 웨버의 작품에 섰고, 2007년 만 28세의 나이로 팬텀을 맡아 ‘역대 최연소 팬텀’ 기록을 세웠다. 이후 ‘러브 네버 다이즈’의 초연 팬텀 역과 웨스트엔드의 ‘오페라의 유령’ 25주년 기념 무대의 팬텀 역을 맡아 열연했다. ‘레미제라블’, ‘아나스타샤’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세계적인 스타다. 이번 공연에서는 ‘오페라의 유령’을 비롯해 웨버의 대표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브래드 리틀은 국내 뮤지컬팬들에게는 가족처럼 친숙하다.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지저스, ‘오페라의 유령’의 라울과 팬텀, ‘캣츠’의 올드 듀터러노미까지 웨버 작품에서 활약했다. 특히 ‘오페라의 유령’의 팬텀 역으로 미국, 아시아 전역에서 2700회 이상 공연하며 ‘역대 최다 팬텀’ 기록도 가지고 있다.

마이클 리는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지저스 역으로 큰 화제를 모았고 최근 음악예능 ‘팬텀싱어’의 심사위원으로 활약하며 대중적으로 팬층을 확대했다.

이들 세명외에도 웨버의 뮤즈 김소현 정선아 등이 함께 하는 ‘앤드류 로이드 웨버 기념 콘서트’는 세종문화회관 ‘개관 40주년 스페셜 기념 공연’의 첫 번째 무대로 오는 5월 2일부터 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5월 2일에는 국내 미공개작 포함 30여 곡을 최정상의 스타들이 들려주는 ‘뮤직 오브 앤드류 로이드 웨버 콘서트’, 5월 4일부터 6일까지는 ‘오페라의 유령’의 감동을 압축한 듯한 전곡 갈라 ‘오페라의 유령 콘서트’가 공연된다.

고은성, 기세중, 박유겸, 배두훈, 백형훈, 이충주, 임정모, 조형균 등도 무대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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