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00357971_001_20180307184051221
김학범 U-23(23세 이하) 남자축구대표팀의 신임 감독이 5일 서울 종로구 축구협회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있다. 2018.03.05.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첫 테스트는 K리거 위주로 한다.

대한축구협회는 12일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의 3월 훈련에 임할 29명의 선수 명단 발표했다. 전원이 K리그 선수들로 구성됐다. 해외 클럽 소속 선수들은 국제축구연맹(FIFA)의 매치데이 기간이어도 공식경기를 갖지 않기 때문에 규정상 이번 소집에는 발탁하지 않았다.

소집 명단 중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본선에 참가한 선수는 골키퍼 강현무(포항)와 황기욱(서울), 한승규(울산) 등 9명에 불과하다. 나머지 20명이 새 얼굴이다.

한찬희(전남)와 이광혁(포항), 황인범(아산), 나상호(광주) 등 K리그에서 활약하는 멤버들이 대거 발탁됐다. 지난해 FIFA U-20 월드컵 멤버인 이유현(전남), 정태욱(제주), 강지훈(강원), 윤종규(서울)도 이름을 올렸다. K리그 새내기인 수원의 전세진은 1999년생(만 19세) 선수로 유일하게 발탁됐다.

김학범 감독은 “부임 후 첫 소집인만큼 평상시보다 조금 많은 29명의 선수를 선발해 개인별 능력과 특성을 파악해보려 한다. 이번 훈련에서는 팀이 나아갈 방향을 숙지시키고 포지션별로 필요한 선수를 선별하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훈련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매 소집 때마다 캐치 프레이즈를 하나씩 정해 훈련에 임하는 자세를 가다듬기로 했다. 이번 첫 소집은 ‘선수들이여, 맹호로 거듭나라!’로 정했다”고 밝혔다.

19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되는 U-23세 대표팀은 1주일 훈련을 진행하고 26일 해산할 예정이다.

△U-23 대표팀 3월 소집 명단 29명

GK(3명) : 강현무(포항), 송범근(전북), 박대한(전남)

DF(11명) : 윤종규, 김한길(이상 서울), 이유현(전남), 김진야, 김정호(이상 인천), 이상민(울산), 김우석(대구), 정태욱(제주), 강지훈(강원), 조유민(수원FC), 김문환(부산)

MF(12명) : 황기욱(서울), 윤용호, 전세진(이상 수원), 장윤호(전북), 한찬희(전남), 이광혁(포항), 김건웅, 한승규(이상 울산), 나상호, 김동현(광주), 황인범(아산), 김진규(부산)

FW(3명) : 이근호(포항), 이은범(제주), 박인혁(대전)

we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