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2014시즌 새출발하는 광주KIA챔피언스파크의 신축을 시작으로 많은 구단이 야구팬들을 맞기위해 야구장단장에 마지막 손질이 한창이다. 2014프로야구 개막을 준비하는 롯데도 사직야구장 개선공사가 막바지에 이르렀다. 롯데는 이번 공사에 54억5천만원을 투자했다. 지난해 고 최동원의 조형물을 설치하는 등 롯데역사 정립을 시작한 롯데는 외야 전광판 하단을 메모리얼파크로 조성해 눈길을 끌었다.초대형 최신식 전광판이 제일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 …갈매기둥지…사직야구장을 샅샅이 살펴봤다.

[카메라톡스]'갈매기둥지' 사직야구장 올시즌 무엇이 바꼈나

사직구장에 도착해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올해 롯데의 캐치프레이즈다. 올해는 구호대로 거인의 근성을 깨울 수 있을지 기대해 본다.

[SS포토]롯데야구장 개선사항

그리고 입구 기둥에 선수들의 대형 사진이 장식되어있는데 FA로 고향으로 돌아온 최준석의 사진이 맨 왼쪽에 자리를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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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이 살아나올 정도의 고화질을 자랑하는 사직구장의 전광판이다. 롯데의 이번 투자의 상당부분을 차지했다. 영상과 함께 또하나 내세울 만한 변화는 사직구장의 사운드다. 구장 상단부에설치된 총 56개의 스피커는(보조스피커 36개도 추가) 국내최고의 서라운드 음향을 자랑한다. 야구경기가 없는 날엔 영화를 상영해도 전혀 무리가 없을것이라고 김건태 홍보 담당직원은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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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판에선 국민치어리더 박기량이 열띤 무대를 꾸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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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사직구장에선 박기량을 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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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판은 미국 닥트로닉스사 제품으로 미국30개 메이저리그 구단중 28개구단이 사용하고 있는 전광판이다. 39억원이 투자됐다. 크기는 가로 35m 세로 15m로 기존 전광판보다 1,7배 커졌다. 풀HD영상이 구현되는 전광판의 상단 철골구조물은 부산의 명물인 광안대교를 형상화했다. 야간경기시 롯데자이언츠 글자와 철골구조물이 점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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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앞으로 다가온 개막경기에 맞춰 마무리공사가 한창이다.
그라운드에선 마운드 정지작업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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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맏형인 정대현이 후배들, 관리인들과 함께 최적화된 마운드 정지작업을 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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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 주변까지도 섬세하고 다듬고 있는 정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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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뭔가 싶었는데 선수들이 달려가는 베이스 사이의 트랙 높이를 정확하게 맞추기위한 작업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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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아웃은 딱히 바뀐게 없다. 그리고 다음은 외야 불펜이다. 그동안 롯데 불펜은 외야 실내에 있어 선수들의 실전적응력이 떨어질수있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이번에 밖으로 나왔다. 익사이팅 존 끝에서 부터 외야 폴대까지 불펜으로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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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명의 투수들이 동시에 몸을 풀기에는 좀 좁아보였지만 그래도 밖으로 나와서 투수들이 아주 좋아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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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피칭을 하지않는 투수들과 불펜포수 등이 대기하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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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루쪽 어웨이 팀에게도 똑같은 불펜이 제공된다. 그리고 불펜펜스가 파울라인과 거의 붙어있다. 상당히 타자친화적으로 바꼈다. 외야불펜을 새로 만들면서 관중석이 500석가까이 줄어들었다. 기존 28000명 수용이 가능하던 사직구장은 올시즌부터 27500명이 최대 수용인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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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선수들의 안전을 위한 투자다. 구장의 모든 펜스를 15CM 두께의 펜스로 교체했다. KBO권장은 8cm이다. 펜스 설치업체는 필드테크사로 미국메이저리그 구장에 설치된 제품을 수입해서 설치했다. 높이는 2.4m, 잠실 목동과 동일한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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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걱정없이 멋진 펜스플레이를 펼쳐 야구즐기는 팬입장에서도 꼭 필요한 조치이다. 총 피용은 3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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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야펜스위 도색을 위해 부착물들 제거작업도 진행중이다.

전광판 앞 하단에는 파크가 조성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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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얼 부스안에는 영구결번 최동원을 기리는 동판이 제작되 설치될 예정이다. 연도별 역대 MVP 및 최고 투수 포수 등이 이 공간에 자리를 잡는다. 또한 팬들의 쉴수있는 벤치도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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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얼 파크 조성으로 밀려난 중계카메라 부스는 바로 옆 콘크리트 구조물에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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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야관중석과 전광판 사이의 위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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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식 전광판은 옆에서 봐도 전혀 무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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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야구장 전경이다. (스마트폰 파노라마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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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마침 응원단도 개막준비에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SS포토]롯데야구장 개선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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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포토]롯데야구장 개선사항

위 숫자는 지난해 사직야구장을 찾은 야구팬들의 숫자다. 전국관중 동원력 최고를 자랑하던 롯데에게는 초라한 숫자다. 올시즌 54억원을 투자해 새단장을 한 롯데는 지난 겨울 FA최대어 강민호를 타구단에 뺏기지 않는 과감한 투자와 최준석을 영입했다. 뿐만아니라 거포부재를 해결하기위해 메이저리그 출신 히메네스를 영입해 부족한 부분을 채웠다. 롯데의 과감한 투자가 올 시즌 저 숫자가 한자리 더 늘어나게 할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크다.

사직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