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장연제 인턴기자]'인생술집'에서 오나라, 진서연, 민호, 키가 솔직 입담을 뽐냈다.
21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인생술집'에서는 배우 오나라, 진서연과 그룹 샤이니의 민호, 키가 출연했다.
이날 오나라는 20년 연애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남자친구와 20년 연애했다는데 헤어진 적 없었냐'는 MC 신동엽의 질문에 "한 번도 없었다. 그리고 아직 권태기도 없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비혼주의자는 아니다. 결혼을 하게되면 남자친구랑 할 거다"라며 "결혼 생각은 있었는데 타이밍을 못맞췄다. 일을 하다보니 어느새 19년이 흘렀다"고 덧붙였다.
남편과 만난지 3개월 만에 혼인신고를 했다고 밝힌 진서연은 결혼 비화를 밝혔다. 그는 "결혼할 사람한테는 촉이 온다고 들었는데, 남편에게 촉이 딱 왔다. 그래서 너무 짜증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신랑은 지금 베를린에 거주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처음 만나는 사람과 친해지는 것이 어렵다며 고민을 밝힌 키는 "데뷔 10년 차다. 항상 사람들 앞에 있는 직업이다 보니 저는 처음 만나는 사람이지만 그분들께서는 저를 이미 많이 아신다"고 말했다. 이에 신동엽은 "데뷔 10년 차라고 했는데 딱 그런 고민할 때다"라며 위로했다.
민호는 영화 '인랑'에 캐스팅된 계기를 전했다. 그는 "김지운 감독님 광팬이다. 그래서 매니저께 부탁해 영화 캐스팅 보트에 넣어달라고 했다"라며 "나중에 감독님께서 만화처럼 생겨서 캐스팅했다고 하시더라"고 말했다.
이후 오나라는 "저는 드라마 연기를 많이하려고 한다. 친동생이 태어날 때부터 아프게 태어났다. 그래서 부모님이 제가 연극을 하거나 영화를 하면 못 오신다. 이번에 '나의 아저씨'를 보시고 너무 기뻐하시더라. 저는 좋아서 연기를 하지만, 효도를 위해서 드라마를 많이 하려고 한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진서연은 영화 '독전'에서 상대역을 맡았던 고(故) 김주혁을 떠올렸다. 그는 "김주혁 선배님은 샤이가이였다"라며 "그러면서도 저를 위해 다 맞춰주시던 매너 있는 분"이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인생술집'은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