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윤형 인턴기자]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전자발찌를 해제하게 된다.


법조계에 따르면 9일 고영욱이 3년간 착용한 전자발찌를 벗는다. 위치추적 장치인 전자발찌의 착용 기간이 만료됐기 때문.


앞서 고영욱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미성년자 3명을 총 다섯 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강제추행한 혐의로 2013년 1월 구속 수감됐다. 재판부는 당시 그에게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과 함께 전자장치 부착 3년, 성범죄자 신상정보 고지 5년을 선고했다.


2015년 7월 만기 출소를 한 그는 "교도소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 연예인으로서 물의를 빚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내 인생에서 감내할 수 없는 일들이었지만 앞으로 반성하면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살겠다. 실망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전한 바 있다. 그러나 '전자발찌 1호 연예인' 고영욱에 대한 대중들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하다.


한편, 전자발찌에서 벗어나지만 신상 정보 공개에서는 자유롭지 못하다. 고영욱의 신상 정보는 '성범죄자 알림e'로 오는 2020년 7월까지 조회할 수 있다.


yoonz@sportsseoul.com


사진 | 스포츠서울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