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윤형 인턴기자]'꽃보다 할배 리턴즈' 이서진과 김용건, 신구가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뽐냈다.


3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 리턴즈' (이하 '꽃할배 리턴즈')에서는 잘츠캄머쿠트에 도착한 배우 이순재, 신구, 김용건, 박근형, 백일섭, 이서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용건은 자신의 운전 실력을 어필했다. 그는 홀로 운전을 도맡아온 이서진에게 "내가 국제 면허증도 있다. 운전을 45년간 했으니 자신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내 갈팡질팡하는 면모를 보여 웃음을 안겼다.


신구는 이번 여행이 가장 편안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서울 일을 완전히 잊어버렸다. '멍 때리기'로 결심했다"며 복잡한 마음을 내려 놓겠다고 털어놨다. 이를 듣던 이서진, 김용건도 그의 말에 공감했다. 특히 김용건은 냉전 시대를 살아온 사람으로서 감회가 새롭다며 여행에 대한 감사함을 드러냈다.


김용건의 아무말 대잔치는 모든 이를 웃게 했다. 김용건은 산책하던 중 꽃의 가시를 만졌다며 화들짝 놀랐다. 이에 이서진은 "말랑말랑하다"며 "선생님은 양치기 소년"이라고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말수가 적은 신구 역시 김용건에게 "난 너 같은 재담 있는 사람이 너무 부럽다. 같은 말을 해도 사람들을 즐겁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김용건은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여행에서 신구 선생님과 가장 친해진 것 같다"며 "서울에서 '야, 용건이 나와'라고 하면 어디든지 갈 것 같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꽃보다 할배 리턴즈'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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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