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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 조인성의 초대형 사극액션 ‘안시성’이 추석을 강타한다.
영화 ‘안시성’(김광식 감독)은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가장 극적이고 위대한 승리로 전해지는 88일간의 안시성 전투를 그린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 오는 9월 19일 개봉해 추석 연휴를 공략하는데, 총제작비 215억원으로 이번 명절 특수를 기대하는 영화들 중 가장 큰 스케일이자 유일한 액션 블록버스터다. 또한, 최초로 안시성 전투를 영화화 하는 본격 전쟁영화라는 점에서 많은 남성 관객층을 흥미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서울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제작보고회에도 극중 안시성의 성주 양만춘 역을 맡은 조인성을 비롯해 주요 출연진으로 무려 9명의 배우들이 참석해 영화의 스케일을 가늠하게 했다. 양만춘의 주변 인물로 태학도 수장 사물(남주혁 분), 부관 추수지(배성우 분), 기마대장 파소(엄태구 분), 백하부대 리더 백하(김설현 분), 환도수장 풍(박병은 분), 부월수장 활보(오대환 분) 등이 있는데, 이들이 총출동한 것. 여기에 고구려의 미래를 내다보는 신녀 시미(정은채 분)과 당나라 황제 태종 이세민 역의 박성웅까지 총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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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쟁한 캐스팅만으로도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데 김광식 감독은 “기존 사극영화에서 장수나 장군이 다 연령대가 있는데, 실제로 몸으로 액션하기를 바랬다. 그러려면 젊은 출연자들이 나오는게 맞다고 생각해서 이렇게 캐스팅 했는데 보기가 좋다”며 뿌듯해 했다.
또한, 추석 연휴를 겨냥한 영화들 사이에서 ‘안시성’만의 경쟁력을 묻는 질문에 김 감독은 “추석에 3편의 영화가 개봉하는데 블록버스터로서 반드시 극장에서 보아야할 영화로 손색이 없는 영화라 자신있다”고 한 뒤 “특히 많은 전투상황을 담은 실제적인 전쟁영화”라며 전투씬 등 화려한 볼거리에 자신감을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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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관객들에게는 조인성 카드가 흥행 포인트가 될 수 있다. 양만춘 역으로 조인성을 캐스팅 한 이유에 대해 김 감독은 “기존 사극에서 성주나 장군들이 갖고 있는 근엄함보다는 우리와 밀접해 있고, 이웃해 있는 느낌을 줄 수 있는 배우를 캐스팅하려고 조인성을 캐스팅했다”고 밝혔다. 조인성은 “양만춘에 대한 기록이 많지 않아서 어떻게 만들어낼까 고민을 했다. 연개소문을 반역한 반역자로 몰리면서 고구려의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도 안시성을 지킨 이유를 생각해봤다. 안시성 사람들을 지키고 싶은 생각이지 않았을까. 안시성 성민과 성주의 관계는 끈끈하고 행복지수가 높은 곳일 거라 생각했다. 권위와 직위는 언제든지 내려놓을 수 있고 언제든지 다가갈 수 있는 성주로서 캐릭터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조인성을 앞세운 ‘안시성’이 추석 관객들에게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cho@sportsseoul.com
사진|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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