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자영기자] 6일 오후 서울 동작구 다세대주택 공사장의 흙막이가 무너져 근처에 있는 상도유치원 건물이 기울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동작소방서는 이날 오후 11시 22분쯤 신고를 접수해 현장에 출동했으며 7일 현재 동작구청, 경찰 등과 협조해 현장을 통제 중이라고 밝혔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다세대주택 공사장의 흙막이 벽체가 무너져 근처 지반이 침하했고, 이로 인해 지하 1층, 지상 3층짜리 유치원 건물이 10도가량 기울어진 상태다.

공사장과 유치원에 사람이 머물지 않아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동작구청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7일 0시쯤 상도4동 주민센터에 임시대피소를 마련해 22세대의 주민 38명을 대피시켰다.

대피한 주민 중 1명은 투병 중인 점을 고려해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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