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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연패를 당해 조별리그 탈락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차해원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대표팀은 2일 일본 고베 그린 아레나에서 열린 2018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 C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미국에 세트스코어 1-3(25-19 21-25 21-25 18-25)으로 졌다. 이 날 경기에서는 박정아가 26점을 올리며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로 인해 빛이 바랬다. 조별리그에서 3연패를 당하며 승점 1점에 그친 한국은 C조 5위에 머물렀고, 미국은 3연승으로 러시아와 함께 선두권을 형성했다.
세계랭킹 10위인 한국은 2위인 미국을 상대로 첫 세트를 따내면서 좋은 출발을 보여줬다. 1세트에서는 6-4로 앞선 상황에서 김연경과 이재영의 연속득점에 이어 상대의 범실이 이어지면서 11-4까지 격차를 벌리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2세트부터 미국이 범실을 줄이고 공격의 정확도가 높아지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2~3세트에서는 한국이 미국을 세트 중반까지는 추격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뒷심 부족을 보여주면서 세트 스코어가 1-2로 역전됐다. 4세트 들어서는 한국이 14-15까지 미국을 쫒아갔지만 역전을 시키지 못하면서 결국 경기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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