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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아파트. 스포츠서울DB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정부가 집값 안정을 위해 고강도 규제책을 잇따라 내놓고 있지만 서울시 아파트 거래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조사에 따르면 서울아파트 거래건수는 10월 1~9일 3731건으로 지난해 10월 전체 거래량의 3777건과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이 추세가 유지된다면 10월 한달간 거래 건수가 1만 건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 동기 대비 3배 이상이 된다.

서울 지역의 아파트 거래건수가 한달 1만 건을 넘어선 것은 올해 들어서만 다섯번째다. 지난 1월 1만198건을 시작으로 2월 1만1113건, 3월 1만3818건을 기록했고 4월 들어 급락해 6206건, 5월 5461건, 6월 4756건, 7월 5525건, 8월 7359건을 기록했다. 이후 지난 9월 다시 급등하기 시작해 1만2455건을 나타냈다.

25개 자치구의 거래량을 보면 노원구가 536건으로 가장 많은 거래가 이뤄졌다. 2위 송파구(279건), 3위 강서구(240건), 4위 도봉구(229건), 5위 강동구(220건) 순이었다. 거래가 가장 적은 곳은 종로구로 15건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아파트 거래건수가 9월, 10월 잇따라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이유에 대해 투자자들이 여전히 서울시 아파트 가격의 상승세를 점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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