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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PD수첩’의 후폭풍이 거세다.

지난 30일 MBC ‘PD수첩’은 ‘미친 아파트 값의 비밀’ 두번째 편을 방송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다주택자들을 찾아갔다.

제작진은 국회의원들의 재산 신고 내역을 분석한 결과를 소개했다. 국회의원 중 집을 2채 이상 소유하고 있는 의원은 총 299명 중 119명으로 41.5%가 2채 이상의 집을 가진 다주택자였다. 2주택자는 89명, 3주택자는 18명, 4주택 이상자은 8명이었다. 정당 별로는 자유한국당 61명, 민주당 40명, 바른미래당 13명, 평화당 4명, 무소속 1명이 다주택자였다.

가장 많은 주택을 보유한 의원은 민주평화당 이용주 의원으로 총 16채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 의원은 서초동 원룸이 11개실인데 등기부가 11개여서 11채로 계산됐다고 해명했다.

자유한국당 박덕흠 의원은 삼성동 아이파크, 잠실 아시아선수촌 아파트 등 5채의 아파트를 가지고 있었고 전국에 공시지가 500억 규모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었다.

더불어민주당 진영 의원은 강남 동부센트레빌, 용산 아파트 입주권, 상가 등을 보유하고 있었다.

제작진은 주택임대사업자를 낼 경우 양도세 공제, 종부세 면제 등을 받는다면서 임대사업자의 문제를 지적했다. 아파트 100채를 보유한 임대사업자는 양도세, 종부세까지 면제받기 때문에 허점이 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PD수첩’이 방송되자 무주택자나 1주택자 네티즌들은 정부의 정책이 허점투성이라면서 개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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