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수지기자]오피스텔 시장이 변화 중이다. 개인 취미 생활에 돈을 아끼지 않는 ‘나홀로 싱글족’이 증가하며 이들을 잡기 위해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것이다.


기존 소형 오피스텔은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커뮤니티 시설이 단점으로 꼽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아파트 못지 않은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하는 경우가 많아지며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일례로 지난 8월 경기 고양삼송지구에 현대건설이 분양한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은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이 부각돼 총 2513실 모집에 청약건수가 9648건이 접수되며 평균 3.84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김포시에도 아파트급 커뮤니티가 조성되는 오피스텔이 분양을 시작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안강건설이 경기도 김포시 구래동에 분양하는 ‘김포 더 럭스나인’이 그 주인공이다. ‘김포 더 럭스나인’은 총 1616실 대단지로 이번에 분양하는 B동은 지하 5층~지상 10층, 전용면적 21~39㎡, 총 443실 규모다.


해당 오피스텔은 단순히 숙식을 해결하는 곳이 아닌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조성된다는 것이 특징이다. 영상·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멀티룸과 미팅룸을 겸비한 스터디존, 에코세대를 위한 전기차 충전기와 단지 안에서 편리하게 차를 대여할 수 있는 카셰어링존, 손님을 맞이할 수 있는 라운지, 게임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플레이존 등을 계획 중이다. 또한, 각 세대 내에 사물 인터넷(IoT)을 적용하여 집 안팎에서 스마트폰으로 IoT가전을 제어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지 인근에 메가박스와 롯데시네마, 이마트 등이 인접해 우수한 생활 인프라를 자랑한다. 이 외에도 한강신도시 호수공원, 은여울공원, 나비공원, 학원산 등도 가까워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다.


‘김포 더 럭스나인’은 김포도시철도 최고 수혜지이기도 하다. 단지 인근에 위치한 김포도시철도 구래역·양촌역을 이용하면 김포공항역까지 28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여기서 환승을 통해 홍대입구와 여의도를 10분대, 서울역과 고속터미널을 20분대, 종로3가역을 40분대, 강남역을 5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제2외곽순환도로 개통 호재도 있다. 제2외곽순환도로는 총 12개구간, 263km 규모로 서울을 중심으로 김포와 파주, 동탄, 양주, 오산 등 수도권 주요 신도시와 인천을 원형으로 연결한다. 현재 김포~인천 구간은 개통이 완료됐으며 김포~파주 구간 역시 오는 2025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


단지 인근에는 ‘김포골드밸리’가 조성 중에 있어 임대수요는 계속해서 늘어날 전망이다. ‘김포골드밸리’는 7개 산업단지를 아우르는 수도권 서북부 최대의 산업클러스터로 전자부품, 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목재 등 다양한 제조업이 들어설 예정이다. 김포시는 추후 ‘김포골드밸리’를 통해 연간 2만명 이상의 고용창출과 2조원의 생산유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보기도 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1~2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단순한 주거공간이 아닌 원스톱 생활공간을 누릴 수 있는 오피스텔들이 인기를 누리고 있다”면서 “대단지 오피스텔의 경우 분양 후 입주율도 높은 편이라 공실에 대한 걱정을 줄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 오피스텔 홍보관은 경기 부천시 길주로 276 무광오피스 101호에 마련됐다.


sjsj112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