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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레알 홈페이지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솔라리 감독대행이 임시 사령탑 꼬리표를 떼고 정식 감독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영국 ‘BBC’ 등 주요 외신들은 스페인 축구협회가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솔라리 감독에 대한 정식 계약서를 수령했다고 전하면서 구단의 공식 발표는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경우 감독 대행이나 임시 감독의 임기를 2주로 제한한다. 그로 인해 솔라리 감독은 지난 12일까지 임시 감독직을 수행할 수 있고, 레알 마드리드는 솔라리 감독을 정식 사령탑으로 임명하거나 다른 감독을 선임해야한다.

최악의 시즌 초반을 보낸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달 30일 훌렌 로페테기 감독을 경질하고 솔라리 감독대행을 소방수로 벤치에 앉혔다. 2013년부터 레알 마드리드에서 지도자 생활을 한 솔라리 감독은 리저브 팀을 이끌다 임시 사령탑으로 1군 선수단을 지휘하게 됐다.

솔라리 감독은 지휘봉을 잡은 뒤 리그 2경기를 포함해 공식전 4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팀의 빠른 안정을 도모했다. 그로 인해 지도력을 인정받아 정식 감독자리를 오를 수 있었다. 로페테기 감독과 결별한 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과 안토니오 콩테 전 첼시 감독 등이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됐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솔라리 감독을 내부 승격시키면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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