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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전북이 이동국 손을 다시 잡았다.

전북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동국과 1년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본지 11월16일 6면 단독보도>.

2009년 전북에 입단한 이동국은 11년째 전북의 녹색 유니폼을 입고 K리그와 전북의 역사를 써내려갈 수 있게 됐다. 전북은 다음 시즌에도 이동국의 존재가 필요하며 팀의 레전드 선수에 대한 존중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후임감독 선임에 앞서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2019시즌 새롭게 팀을 지휘하게 될 신임 감독에게도 이동국 선수의 가치를 잘 전달할 계획이다.

이동국은 올 시즌 팀 내 최다 득점으로 전북의 6번째 K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으며 지난 제주전에서는 502경기를 출전해 K리그 통산 필드플레이어 최다 출전 기록을 경신했다.

이동국은 “내 남은 선수로서의 활동을 전북에서 계속할 수 있게 돼 정말 기쁘고 나를 인정해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전북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쏟아내고 팀의 위상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백승권 단장은 “이동국은 전북에서 선수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닌 선수이다. 그 가치를 인정하고 보답을 하는 것이 구단의 역할이다”며 “이동국 선수가 전북의 이름으로 더욱 좋은 활약을 할 수 있도록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we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