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시상식...한승규, 상받았어요 [포토]
2018 K리그 어워즈 대상 시상식이 3일 그랜드힐튼 서울에서 열렸다. K리그1 영플레이어상 한승규. 2018. 12. 3 홍은동 | 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한승규(22·울산)가 영플레이어상을 차지했다.

한승규는 3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K리그 어워즈 2018에서 영플레이어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승규는 함께 후보에 이름을 올린 강현무(포항)와 송범근(전북), 그리고 정승원(대구)을 따돌리고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한승규는 미디어 투표에서 가장 많은 50표를 받았다. 48표를 확보한 송범근에 근소하게 앞섰다. 하지만 감독, 주장 투표에서 압도적인 표를 받았다. 감독 7명, 주장 9명이 영플레이어상 수상자로 한승규에게 표를 던졌다. 반면 송범근은 감독, 선수로부터 표를 획득하지 못하면서 차이가 벌어졌다. 결국 한승규는 최종점수 56.39%로 강현무(15.9%), 송범근(15.74%)에 크게 앞섰다.

한승규는 올시즌 주로 후반기 맹활약했다. 5골7도움을 기록하며 울산의 3위 등극을 이끌었다. 탁월한 득점 감각과 창조적인 플레이로 울산 공격의 활력소가 됐다.

시상식 전 한승규는 송범근과 나란히 앉아 “꼭 받고 싶다”라며 욕심을 숨기지 않았는데, 그의 바람대로 이뤄졌다. 김도훈 울산 감독도 “한승규가 받아야 한다”라며 강조했다.

한승규는 “지난해 이 자리에서 친구 (김)민재가 받는 것을 봤는데 부러웠다. 한편으로는 제가 받아야겠다 생각했는데 그게 이뤄져 기쁘다”라며 “김도훈 감독님과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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