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동상이몽2' 인교진 소이현 부부가 양가 부모님의 합동 결혼식을 완벽히 치러냈다.
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한고은 신영수, 소이현 인교진, 류승수 윤혜원 부부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한고은 신영수는 차에 짐을 싣고 어디론가 향했다. 도착한 곳은 신영수의 외가 식구들이 있는 곳이었다. 목적은 김장. 모두 옹기종기 모여 김장을 시작했다.
한고은은 첫 김장 도전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능숙한 김장 솜씨를 선보였다. 신영수의 이모들은 "한고은이 손이 빠르다. 깔끔하게 다듬는다"라며 "부부가 모두 일을 잘한다"라고 '폭풍 칭찬'을 전했다.
김장 중 빼놓을 수 없는 식사 시간이 찾아왔다. 직접 만든 두부에 수육과 대구탕 등이 상에 올랐다. 한고은은 특유의 친화력으로 이야기꽃을 피웠다.
소이현 인교진 부부의 양가사돈의 합동결혼식 이야기가 이어졌다. 지난 방송에서 부부는 제대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던 양가 부모님을 위해 서프라이즈 합동결혼식을 준비한 바 있다.
소이현의 아버지는 드레스를 입은 아내의 모습에 "정말 예쁘다"라며 미안함과 기쁨이 겹친 먹먹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인교진의 아버지 역시 "드레스를 정말 입고 싶어했는데 입은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다"라고 기뻐했다. 두 아버지 모두 눈가에 눈물이 그렁그렁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본식이 진행됐다. 소이현은 "엄마 아빠 결혼식을 내가 보다니 기분이 이상하다"라며 기뻐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보던 별도 눈물을 흘렸다. 인교진의 사회 아래 인교진의 부모님이 먼저 입장했다. 소이현의 부모님도 이어 입장하며 감동을 자아냈다.
인교진의 아버지는 아내를 위해 손수 쓴 편지를 낭독하기 시작했다. 인교진은 부모님의 모습을 보며 눈물을 떨궜다. 소이현의 아버지도 편지를 읽었다. 소이현은 현장에서 이 모습을 보고도 스튜디오에서도 다시 한 번 눈물을 흘렸다.
별은 리마인드 웨딩에 관한 질문을 받고 "결혼식을 크게 치르다보니 너무 정신없이 빠르게 지나갔다"라며 "10주년에 리마인드 웨딩을 계획 중이다. 꼭 한 번 해보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영된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