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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유인근 선임기자]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가 ‘2018 방과후스포츠프로그램 활동수기 공모전’ 시상식을 지난 17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개최했다.

대한체육회는 전국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중 운영하고 있는 방과후스포츠프로그램인 ‘신나는 주말체육학교’의 참여 분위기를 더욱 확산시키고자, 11월 12일부터 12월 7일까지 참가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수기 공모전을 진행했다. 공모 내용은 ‘신나는 주말체육학교’ 활동과 관련한 소재로, 학교 안팎에서 이루어진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느낀 점, 대회 참가 소감, 재능 나눔 후기 등 다양한 내용을 담은 총 143편의 작품이 응모 접수되었으며, ▲학생 ▲강사 ▲기타 참여자 등 3개 부문에서 최우수상이 각각 선정되었다.

학생 부문에서는 동지여자중학교 손현서 학생이 ‘꿈의 공장’이라는 작품으로 최우수상에 이름을 올렸다. 해당 작품은 주말체육학교 댄스 동아리에 참여하면서 성적에 대한 압박감을 내려놓고 공연, 봉사활동 등 다채로운 활동을 했던 소감을 담았다. 강사 부문 최우수상에는 안동영명학교 김희수 토요스포츠강사가 선정되었으며, 수상작은 ‘토요일에 완성된 우리들의 월드컵’이라는 제목으로, 신임교사 겸 초짜 축구 감독과 지적 장애를 가진 학생들이 장애인축구대회에서 4관왕을 기록했던 과정을 이야기한다.

기타 참여자인 대전태평중학교 한동수 교사는 체육관도 없는 학교에서 시체육회 배구대회에서 공동 준우승의 쾌거를 이루어낸 이야기를 담은 ‘나와 너의 살아 숨쉬는 배구’라는 작품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 수상자 3명 외에도 부문별 우수상 2명, 장려상 6명 등 총 27명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세부 결과는 방과후스포츠프로그램(신나는 주말체육학교) 홈페이지(http://sat.sportal.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수상자에게는 대한체육회장상과 부상품이 수여됐다.

한편 대한체육회 19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2018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으로 선정된 故 김일(프로레슬링), 김진호(양궁) 선수의 업적을 기리는 헌액식을 개최한다. 대한체육회 스포츠영웅 선정위원회는 지난 3일(월) 제7차 회의에서 ‘프로 레슬링의 선구자’로 불리며 어렵고 힘든 시절 주특기인 박치기로 국민들에게 큰 감동과 자신감을 선사한 故 김일 선수와 ‘한국 양궁의 원조 신궁’으로 불리며 국제무대에 한국 양궁의 신화를 처음 알린 김진호 선수(56)를 선정한 바 있다. 2020년 창립 100주년을 맞는 대한체육회는 스포츠를 통해 선수 및 청소년들의 롤 모델이 되고, 대한민국의 국위를 선양하여 국민들에게 큰 기쁨과 희망을 안겨준 체육인을 국가적 자산으로 예우하기 위해 2011년부터 스포츠영웅을 선정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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