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물의를 빚은 래퍼 씨잼이 가요계 복귀를 언급했다.


씨잼은 2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올해 앨범 세 개 낸다. 감옥만 안 가면"이란 글을 게재, 가요계 복귀를 예고했다.


이를 본 일부 네티즌들은 "기대된다", "감옥만 안 가면 앨범 다 듣겠다"는 환영의 뜻을 내비쳤지만, 일각에선 복귀를 예고한 씨잼에 아직 자숙이 부족하다는 쓴소리도 내뱉고 있다.


한편 씨잼은 지난해 2월부터 올해 4월까지 함께 살던 고 씨에게 1605만 원 상당의 대마초 112g을 구매하게 한 혐의로 지난 6월 구속기소 됐다. 그는 고 씨와 동료 래퍼인 바스코, 다른 연예인 지망생 4명 등과 함께 2015년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를 3차례 피우고 지난해 10월에는 코카인 1g을 코로 흡입한 혐의도 받았다.


이후 지난 8월 법원은 씨잼에게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과 사회봉사 80시간, 약물치료강의 40시간 이수 등을 명령했다. 씨잼은 구속되기 직전 자신의 SNS에 "녹음은 끝내놓고 들어간다"라는 글을 남겨 대중의 질타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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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씨잼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