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차달래 부인의 사랑' 하희라가 조은숙의 정체를 눈치챘다.
7일 방송된 KBS2 일일 아침드라마 '차달래 부인의 사랑'에서는 차진옥(하희라 분)이 줄리아(박부인·조은숙 분)의 정체를 알아챈 장면이 그려졌다.
박하린(정아미 분) 감독은 남미래(고은미 분)에게 뮤지컬 캐스팅 소식을 알렸다. 박아린은 "다음 뮤지컬 주인공으로 이사장이 적극 추천했다. 미래 씨가 출연했던 작품을 줄줄이 꿰고 있더라"고 알렸다. 이어 "이사장이 사공선생 고모다"고 전했다.
남미래는 곧바로 사공창호(주영호 분)를 찾아가 "이사장님이 사공 선생님 고모라는 말 왜 안했냐"고 물었다. 사공창호는 "지난번에 말씀드리려고 했는데 식사도 안하고 일어나더라"고 답했다. 남미래는 "혹시 고모님에게 나 부탁한거냐"며 궁금해하자, 사공창호는 "저는 입도 뻥끗 안 했다. 고모님이 미래 씨의 진가를 이제야 알아버렸다. 이게 바로 운명이다"고 말했다.
남미래는 "줄리아 그 여자 밥맛이다. 나를 다음 작품 주인공으로 추천했다. 물론 내가 그만한 커리어가 있는 거겠지만 찾아가서 인사를 해야겠다"고 전했다. 오달숙(안선영 분)은 "그 여 자 나하고도 계약했다"며 놀랐고, 차진옥 역시 "이상하다. 그 여자가 우리 화장품도 해외 홈쇼핑하고 연결해줬다"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남미래는 "그 여자가 우리 셋 다 도와줬다는 거잖아"라며 의아함을 표했다. 차진옥은 "사공선생하고 가까우니 그 여자에 대해서 한번 물어봐"라고 제안했다. 사공선생은 남미래에게 "불이 나서 고모님 어머님이 돌아가셨다. 고모님은 온 몸과 얼굴에 화상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차진옥은 줄리아의 얼굴이 달라졌다는 점을 상기한 후 "그 여자 박부인이다. 얼굴을 성형해서 우리가 못 알아본 거다"며 무릎을 쳤다. 세 사람은 "이름을 바꾸고 갖고 논 거다. 찾아가서 아작을 내자"며 사공창호 집을 찾았다. 줄리아는 남미래가 찾아온 것을 눈치채고 사공창호에게 "나에 대해 더 이상 말하지 말아 달라"고 말한 후 몸을 숨겼다.
한편, '차달래 부인의 사랑'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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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