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수지기자] 2019년 새해가 밝았지만 여전히 추위는 계속되면서 주변의 불우이웃을 돌아보는 사랑의 손길은 여전이 계속 필요한 상태다. 이러한 가운데, 수원 실내건축 전문업체 ‘에코컬러(Eco-Color) 실내건축’ 강흥걸 대표는 수원 내 어려운 가정을 돕기 위해 23일 오후 수원시청 복지여성국을 찾아 기부금 전달식을 갖고 현금 300만원을 전달하며 사랑실천을 이어갔다.


강흥걸 대표는 금번 기부금을 전달한 계기로 이웃을 위한 나눔의 목적과 함께 초등학교 입학하는 딸아이에게 이웃사랑 실천이라는 의미 있는 선물을 주고자 준비하게 됐다고 전한다. 3월이면 세류초교에 입학하는 딸 박해담 양에게 물질적인 것보다 인생에 기억될 의미 있는 선물을 해주고자, 또 훗날 영향력이 있는 성인으로 성장하여 소득이 생길 경우 일부는 그 지역사회 내에 환원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직접 보여주고 가르쳐주고 싶어서라 전한다. 박 양은 ADFR(아프리카아시아난민교육후원회) 최연소 홍보대사이기도 하다.


강 대표는 사회사업가인 정재덕 씨의 영향을 받아 기부를 생활화 하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수원기부천사’라고 불리는 정재덕씨는 월 10만원씩 적금통장을 여러 개 만들어 양육원, 장학금, 복지사각지대 등 여러 단체에 지속적으로 기부를 하고 있다. 강흥걸 대표 부부는 정재덕씨의 실천적 기부와 마인드에 많은 영향을 받아 왔다고 전한다.


‘어딘가는 차이나’라는 캐치프레이즈를 통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강흥걸 에코컬러 실내건축 대표는 중국 하얼빈 출신으로 국내 영주자격 획득 후 수원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2016년 수원시의회, 경기도의회, 수원시자원봉사센터로부터 표창장을 받았으며 2017년에는 경기도자원봉사센터 표창장도 수여 받았다. 지난 해에도 ADRF아프리카아시아난민교육후원회에서의 활동으로 라오스희망교실 가방100개 기부 및 방문, 전주교도소장과 수원시장 표창장도 수여 받았으며 현재는 재난재해 전문봉사단 단원으로도 위촉되어 활동하고 있다.


강흥걸 대표는 금번 기부금 전달식 후 “에코컬러 실내건축 사업을 시작하면서 예전처럼 노력봉사를 하러 갈 시간이 부족해 졌고 그 동안은 알던 곳에만 소소하게만 기부하던 것들을 이제는 지속적으로 사업수익 일부를 지역사회 내 형편이 어려운 가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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