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배우 정준이 월세 미납을 해명한 지 하루 만에 채무 논란이 제기됐다.


31일 한 매체는 고소인의 말을 빌려 "정준에게서 잔금 6600만 원을 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지난해 3월자 조정조서, A 씨가 정준과 나눈 SNS 메시지 내용, 차용증도 함께 공개했다.


조서에 따르면 정준은 지난 2016년 A 씨 등 채권자에게 총 7800만 원을 빌렸다. 이 중 받지 못한 6600만 원을 돌려받기 위해 정준을 상대로 형사소송을 제기했고, 정준이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6600만 원을 분할 상환하는 조건으로 합의했다. A 씨는 민사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30일 채널 A는 "정준이 월세 3000만 원 이상을 내지 않아 건물주로부터 소송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정준은 보증금 1000만 원에 월세 210만 원으로 계약을 맺었으나, 지난 2016년 6월부터 총 3090만 원을 미납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준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무 일 없다. 걱정해주셔서 감사드린다. 내가 내야 하는 금액은 다 낸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지난 1991년 MBC 드라마 '고개 숙인 남자'로 데뷔한 정준은 KBS2 '목욕탕집 남자들', SBS '임꺽정', JTBC '무자식 상팔자'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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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