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클리블랜드전에서 끝내기 홈런을 기록한 최지만 | MLB.com 캡처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최지만(28·탬파베이)가 올시즌 플래툰 시스템 속에 출전기회를 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의 탬파베이 담당 기자 후안 토리비오는 1일(한국시간) “탬파베이가 투수 유형에 따라 선발 출전선수를 달리 정하는 플래툰시스템을 적용해 최지만을 기용할 것이다. 최지만은 올해에도 우완투수가 등판할 때 자주 나올 것이고, 좌완투수가 나오면 우타자 아비세일 가르시아가 지명타자로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좌투수에 약한 좌타자인 최지만을 상대 우완투수 선발일 경우 활용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최지만은 지난 시즌 도중 밀워키에서 탬파베이로 이적했다. 61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3, 10홈런, 52타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좌투수 상대로는 타율 0.136, 출루율 0.240, 장타율 0.273으로 부진했다. 우투수 상대 기록(타율 0.280, 출루율 0.372, 장타율 0.356)에 비해 떨어진다.

다가올 시범경기에선 최지만이 좌투수 상대로 기회를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시범경기에서 좌투수 공략이 개선된 모습을 보이면 엠엘비닷컴의 전망도 뒤집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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