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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자랜드 찰스 로드(왼쪽)가 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와 경기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 | KBL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찰스 로드의 활약을 앞세워 안양 KGC인삼공사를 꺾었다.

전자랜드는 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SKT 5GX 프로농구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78-69(19-16 20-21 20-13 19-1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4연승을 질주한 전자랜드는 시즌 27승(13패)째를 따내며 선두 울산 현대모비스를 3.5경기차로 추격했다.

로드가 더블더블(23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을 든든하게 책임졌고, 기디 팟츠도 13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제 몫을 다했다. 국내 선수 중에서는 강상재가 16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고, 박찬희도 3점슛 2개 포함 11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공격의 윤활유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이날 전자랜드의 승리 요인 중 하나는 제공권이었다. 리바운드에서 53-31로 크게 앞서며 골밑에서 KGC인삼공사를 압도했다. 수비 리바운드(32개) 뿐만 아니라 공격 리바운드도 21개를 따내며 공격의 주도권을 내내 놓지 않았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레이션 테리가 19점 6리바운드를 기록한 가운데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두 자릿 수 득점에 실패하는 아쉬움 속에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특히 공격 리바운드를 단 3개밖에 따내지 못하면서 2차 공격을 이어가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이날 패배로 시즌 22패(19승)째를 당한 KGC인삼공사는 지난 경기 승리의 기운을 이어가는 데 실패하며 8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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