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음주 운전 뺑소니 혐의를 받은 배우 손승원이 4년을 구형받았다.


14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7단독으로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인 손승원에 대한 공판기일이 진행됐다. 검찰은 손승원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이날 손승원 측 변호인은 "사실을 인정한다. 비난받아야 마땅하다"라면서도 "유치장과 구치소에서 손승원이 뼈저리게,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반성을 했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음주하게 된 배경에 대해선 "부친의 사업 실패, 이후 부모님이 이혼하게 되면서 학창시절이 어려웠다. 그래서 20대 초반부터 어려운 형편을 돕기 위해 일찍 데뷔했고 10년간 활동을 했다. 하지만 영장을 받고 입대를 하게 되면 다시 연예인 생활이 어려워질 것으로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손승원은 "지난 70일간 수감되면서 하루하루 뼈저린 반성을 했다. 그간 제 삶을 반성했다. 어떤 결과에도 겸허히 받아들이며 새사람이 되겠다. 가족과 팬들, 대중에게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손승원은 지난해 12월 새벽 서울 강남구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부친 소유 벤츠 자동차를 운전하다 다른 차량을 들이받고 도주했다.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206%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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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