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봄을 맞아 교향악축제가 돌아온다.
예술의전당은 한화와 함께하는 ‘2019 교향악축제’를 4월 2일부터 4월 21일까지 콘서트홀에서 연다.
올해 ‘31회 교향악축제’는 부제를 ‘제너레이션(Generation)’으로 정하고 우리 클래식 음악계를 세계에 알릴 젊은 협연자들이 참가해 오랜 기량을 자랑하는 교향악단과 함께 무대를 꾸민다.
17개 국내 교향악단 단체와 함께 아시아 최고 수준을 자랑하는 중국 국가대극원 오케스트라(NCPAO)도 참여해 총 18회의 연주회가 펼쳐진다.
우리 교향악단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외국인 지휘자들과 30~40대의 젊은 지휘자들, 음악성과 경륜에 빛나는 중견지휘자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여기에 더해 세계 최고 수준 악단의 악장 및 수석 출신의 협연자들이 나서 이들과 호흡을 맞춘다.
국내 교향악단을 대표하는 지휘자들이 출동한다. 외국인 지휘자가 상임으로 있는 KBS교향악단(요엘 레비), 경기필하모닉(마시모 자네티), 대구시향(줄리안 코바체프), 대전시향(제임스 저드), 울산시향(니콜라이 알렉세예프)과 30~40대 국내 대표 젊은 지휘자들이 이끄는 제주교향악단(정인혁), 부산시향(최수열), 원주시향(김광현), 연륜과 깊이감으로 무장한 국내 중견 지휘자들이 나서는 광주시향(김홍재), 부천필(박영민), 강남심포니(성기선), 춘천시향(이종진), 군포프라임필(장윤성), 코리안심포니(정치용)까지 다양하다.
세계적인 교향악단의 악장 또는 수석단원 출신의 협연자들도 눈길을 끈다. 베를린 슈타츠카펠레의 종신 악장으로 임명된 바이올리니스트 이지윤이 인천시향과 협연할 코른골트 협주곡은 지난해 발매되어 호평을 받았던 연주를 실연으로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의 악장인 바이올리니스트 박지윤은 김광현 지휘자가 이끄는 원주시향과 함께 시벨리우스 협주곡을 들려준다. 독일 명문 오케스트라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의 제2바이올린 악장인 이지혜는 경기필하모닉과 브루흐 협주곡으로 호흡을 맞춘다. 로테르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첼로 수석을 역임했으며 베이징 중앙음악원에서 후학을 양성중인 임희영은 강남심포니와 미요의 작품을 연주한다.
한편 올해는 한화그룹이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를 단독 후원한 지 20년을 맞아 의미를 더한다. 2000년부터 이어져 온 후원의 역사는 클래식 시리즈 단일 부문 대한민국 최장기이자 최대 금액 후원사례로 꼽힌다. 지난 서른 해 동안 참여한 교향악단이 507개, 누적 관람인원이 약 45만 명에 이를 정도로 클래식 음악 발전에 기여한 바가 크다. 한화그룹은 ‘한화 불꽃합창단’을 발족하기도 했다. 한화그룹은 기업 메세나 활동의 모범을 확립하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으며, 2011년 한국메세나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입장권은 1만원~4만원. 중국 국가대극원 오케스트라 공연은 1만원~7만원.
예매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sac.or.kr)와 콜센터(02-580-1300),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eggroll@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