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탬파베이 최지만. 캡처 | 탬파베이 공식 페이스북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풀타임 빅리거를 꿈꾸는 최지만(28·탬파베이)이 2연속경기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때려냈다.

최지만은 2일(한국시간)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9 미국 메이저리그 콜로라도와 홈경기에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개막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으나 이후 3연속경기 2연속경기 멀티히트로 입지를 다졌다. 시즌 타율도 0.250에서 0.313로 올랐다. 최지만이 2연속경기 멀티히트를 기록한 것은 2016년 LA 에이절스 시절 이후 처음이다.

1회말 1사 1루에서 콜로라도 선발 채드 베티스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으나 두 번째 타석에서 설욕했다. 4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베티스의 초구 직구를 밀어쳐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콜로라도는 좌타자 최지만을 상대로 내야수들의 위치를 오른쪽으로 옮겼지만 최지만의 타구는 보란 듯이 수비 시프트를 뚫었다. 이어 브랜던 라우의 좌월 투런 홈런 때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

5회말 2사에서 중견수 직선타로 물러난 최지만은 7회말 무사 1루에서 바뀐 투수 DJ 존슨에게 깨끗한 중전 안타를 쳐냈다.

탬파베이(4승 1패)는 콜로라도를 7-1로 꺾고 4연승을 질주했다.

스코어가 벌어진 탓에 콜로라도 오승환(37)과 최지만의 맞대결은 성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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