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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샤르 맨유 감독. 출처 l 맨유 트위터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이 솔직한 평가를 내렸다.

솔샤르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17일(한국시간) 누 캄프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0-3 완패를 당했다. 리오넬 메시에게 전반에만 2골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골키퍼 데 헤아의 실수도 뼈아팠다.

하지만 솔샤르 감독은 담담했다. 그는 “우리는 누 캄프에서 선전했다. 두 팀의 차이점을 느낄 수 있었던 경기였다. 마무리 능력에서 달랐다. 시작하고 처음 15분은 잘했다. 하지만 4분 만에 2골을 허용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좋은 선수들과 좋은 팀을 상대로 잘 싸웠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바르셀로나와 같은 레벨이 되기 위해선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다. 물론 하루아침에 바뀌지는 않을 것이다. 실수를 줄여야하고 찬스가 왔을 때 잡아야 한다”고 답했다.

멀티골을 넣으며 완벽한 활약을 펼친 메시에 대해선 “메시는 다른 레벨에 있는 선수다. 수년간 최고의 선수였다는 사실에 많은 사람들이 동의할 거다. 바르셀로나는 우리가 갈망해야할 수준에 있는 팀”이라고 답했다.

이날 패배로 맨유는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했지만 현재 프리미어리그(EPL) 에서 치열한 4위 경쟁 중이다. 솔샤르 감독은 “내년에도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다시 서고 싶다. 오늘 경기에 실망했지만 에버튼-맨체스터 시티-첼시로 이어지는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이제는 다음 일정에 집중해야 한다”며 4위 쟁취를 위한 욕심을 드러냈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