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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전북이 상주를 잡고 3연승에 성공했다.

전북은 20일 오후 4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상주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19 8라운드 경기에서 3-0 대승을 거뒀다. 임선영과 이동국, 로페즈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손 쉽게 승점 3을 획득했다. 전북은 K리그1 3연승으로 주중 FA컵 패배의 아픔을 씻었다.

전북은 경기의 주도권을 쥐고 공세를 펼쳤다. 열심히 두드린 끝에 전반 24분 임선영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임선영은 페널티라인 앞 정면에서 혼잡한 상황을 극복하고 절묘한 왼발슛을 시도했다. 좁은 공간이었지만 빠른 타이밍에 슛을 시도했고, 공은 골대 오른쪽 상단 구석을 정확하게 흔들었다.

기세를 올린 전북은 전반 39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왼쪽 측면에서 로페즈가 올린 크로스를 이동국이 달려들며 그대로 러닝 헤더를 시도해 상주 골문을 열었다. 로페즈의 연결과 이동국의 마무리 모두 훌륭했다.

전북은 후반 15분 쐐기골을 기록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임선영이 내준 패스를 로페즈가 받아 강력한 왼발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의 승부를 확정 짓는 중요한 득점이었다.

전북은 후반 33분 미드필더 손준호가 김민우와 경합하는 과정에서 거친 반칙을 범했고 옐로카드를 받았다. 이미 경고 한 장을 안고 있던 손준호는 경고누적으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 당했다.

10명이 남은 전북은 어려운 상황에서 끝까지 상주의 공세를 막아냈다. 결국 실점하지 않았고 경기는 그대로 전북의 3-0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전북에 패한 상주는 최근 경기 연속 무승(2무3패)의 늪에 빠졌다.

we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