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윤소윤 인턴기자]'가요광장' 가수 장재인과 퍼센트가 절친 케미를 뽐낸 가운데, 완벽한 라이브로 청취자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3일 방송된 KBS 쿨 FM '이수지의 가요광장'의 '썸뮤직' 코너에는 가수 장재인과 퍼센트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DJ 이수지는 장재인을 향해 "요즘 모든 여성들이 부러워하는 마른 체형에 하얀 피부 장재인 씨다"라고 소개했다. 이에 장재인은 쑥스러운 듯 "저를 향한 수식어가 맞냐"며 웃어 보였다. 앞서 지난 2일 방송된 tvN 예능 '작업실'에서 남태현이 자신의 이상형을 "마른 체형에 하얀 피부를 가진 분"이라고 설명했기 때문.

이어 퍼센트와 장재인의 인연도 공개됐다. 퍼센트는 "저희가 스무 살 때부터 친구였다. 대학 동기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장재인은 "그 당시엔 성격적인 부분이 잘 맞았다. 지금은 아니다"고 말해 퍼센트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어 퍼센트는 "재인이가 비싼 것들을 좋아한다. 제가 옷을 사면 그걸 그렇게 탐을 낸다"고 말했다. 이에 장재인은 "맞다. 퍼센트가 귀여운 걸 많이 입는다. 최근에도 한 벌 달라고 했다"며 인정했다.

이어 장재인의 노래 '다른 누구도 아닌 너에게' 어쿠스틱 버전의 라이브 무대도 이어졌다. 장재인은 반주가 아닌 직접 기타 연주를 하며 라이브를 이어갔다. 이를 들은 이수지는 "라이브로 들으니까 더욱 달달하다"며 극찬했다. 청취자들의 칭찬에 장재인은 "이렇게 다양한 연령대의 팬분들이 좋아해 주시는 게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뒤이어 퍼센트의 라이브 무대도 이어졌다. 이를 들은 청취자들은 "고막이 춤을 추는 기분이다", "꽃길을 걸어가는 행복감을 느꼈다"며 그의 라이브에 대해 극찬했다. 이에 퍼센트는 "이 말로 가사를 쓸 수 있을것 같다"며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언제 곡 작업이 제일 잘 되느냐"는 물음에 장재인은 "그냥 언제까지 해 달라는 기간이 정해지면 제일 잘 되는 것 같다. 급박해져서"라고 답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최근 다이나믹 듀오 최자와 신곡을 작업하게 된 퍼센트는 "제 친구 재인이가 다리를 놔줬다"고 고마워했다. 이에 장재인은 "다른 뜻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그냥 그 곡이 최자 선배님과 너무 잘 어울릴 것 같았다"며 콜라보레이션을 권유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퍼센트는 "최자 선배님이 미식가셔서 종로에 있는 백숙 집에 가서 밥을 먹으며 얘기를 나눴다. 음악 얘기는 많이 안하고 음식 얘기만 했다"며 곡작업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끝으로 장재인은 "친구의 데뷔를 9년 기다렸다. 오늘 이렇게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다"는 소감을 말했으며, 퍼센트도 "친구 재인이에게 참 고맙다"며 훈훈한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수지의 가요광장'은 매일 오후 12시부터 2시까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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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 쿨 FM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