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탬파베이 최지만(28)이 6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리면서 팀의 선두 탈환을 이끌었다.
최지만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1루수로 출전, 5타수 2안타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다. 지난 12일 양키스전을 시작으로 연속 안타 행진을 6경기로 늘린 그는 시즌 타율 0.276(116타수 32안타)가 됐다.
1회 초 2사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상대 일본인 선발투수 다나카 마사히로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3회 초 2사 1루에선 1루 직선타로 물러난 그는 6회초 2사에서 첫 안타를 터뜨렸다. 볼카운트 2-2에서 다나카의 5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전 2루타를 해냈다.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은 하지 못했다. 최지만은 9회 초 선두타자로 나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지만 연장 11회 초 2사에서 상대 여섯 번째 투수 루이스 세사를 상대로 다시 좌전 안타를 터뜨렸다.
탬파베이는 3회 말 2사 만루에서 선발 블레이크 스넬의 폭투로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다가 7회 초 브랜던 라우의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연장 11회 초 오스틴 메도스가 세사에게 결승 솔로 홈런을 터뜨리면서 2-1 신승했다. 양키스에 반 경기 차 앞서면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에 복귀했다.
텍사스 추신수(37)는 같은 날 세인트루이스와 홈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안타 없이 볼넷 1개를 골라낸 그는 시즌 타율 0.288(153타수 44안타)로 조금 하락했다. 그러나 9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1회 말 상대 선발 다코타 허드슨을 상대로 볼넷을 얻은 뒤 윌리 칼훈 우전 안타로 3루까지 진루했다. 그러나 추신수는 노마 마자라의 3루 땅볼 때 스타트를 끊었다가 3루와 홈 사이에 걸려 잡혔다. 텍사스는 2-8로 패해 3연승 행진을 멈췄다.
콜로라도 오승환(37)은 필라델피아와 원정경기 7회말 등판해 0.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시즌 방어율을 9.60으로 내렸다. 팀이 1-2로 끌려가던 7회 말 등판한 그는 첫 타자 앤드류 매커친과 6구 승부 끝에 중견수 플라이로 매커친을 잡았다. 커브와 컷패스트볼 위주의 볼배합으로 매커친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다음 타자 진 세구라는 2구 컷패스트볼로 유격수 땅볼 처리했다. 그리고 제이크 맥기와 교체되며 투구를 마무리했다. 이날 오승환은 총 8개의 공을 던졌는데 직구(포심 패스트볼)은 단 하나였다. 콜로라도는 필라델피아에 1-2로 패했다.
kyi048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