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불후의 명곡' 밴드 로맨틱 펀치가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1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 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은 팝의 거장 엘튼 존 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로맨틱 펀치, 몽니, 손승연, 김호영, 스바스바(스윗소로우+바버렛츠), 남태현 등이 출연했다.


엘튼 존은 영상 편지를 통해 "제 노래를 '불후의 명곡'에서 들려드릴 수 있게 돼 너무 영광이다"라고 전했다. 엘튼존은 무려 32개의 곡을 빌보드 1위에 올려놓은 전설의 뮤지션이다.


김호영은 "엘튼 존은 독보적인 아티스트이자 패셔니스타다. 제가 닮고 싶은 부분이 있다. 김호영이 무대에서 좋은 에너지를 뽐낼 수 있다는 걸 알려드리고 싶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첫번째 주자는 스바스바(스윗소로우+바버렛츠)였다. 스바스바는 엔튼 존의 'Goodbye yellow brick road'를 완벽한 하모니로 재해석했다. 남태현은 "하나의 뮤지컬 같은 느낌이었다. 듣는 내내 빠져들었다"라며 감탄했다.


이어 스바스바와 대적할 출연자는 김호영이었다. 김호영은 'Don't Go Breaking My Heart'를 자신만의 유쾌한 분위기를 담아 꾸몄고, 이 대결의 승자는 김호영이었다. 이어 남태현은 'Rocket Man'으로 김호영과 대결했지만, 이 대결의 승리도 김호영이 가져갔다.


이어 몽니는 'Your Song'으로 김호영에게 도전했고, 명곡 판정단은 몽니의 무대를 선택했다. 손승연은 'Sorry Seems To Be The Hardest Word'를 파워풀하고 시원한 가창력으로 소화했지만, 이 대결의 승리도 몽니에게 돌아갔다. 그렇게 몽니와 로맨틱 펀치와 정면 대결이 이어졌다.


로맨틱 펀치는 엘튼 존의 초연 의상을 비롯해 화려한 옷을 입고 등장했고, 'Crocodile Rock'를 관객들의 떼창을 유도하며 꽉 찬 무대를 선사했다. 로맨틱 펀치는 단 5표 차이로 몽니를 누르고 우승을 했고, 기쁨의 눈물까지 흘렸다.


대기실 인터뷰에서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오고 갔다. 먼저 손승연은 "미국 진출에 임박했다고 들었다"는 MC들의 말에 호흡을 맞추게 된 프로듀서를 소개했다. 손승연은 머라이어케리의 'Hero', 셀린 디온 'My heart will go on', 미녀와 야수 OST를 작곡한 프로듀서라고 알렸다. 이에 MC들과 패널들은 놀라움을 표현하며 다가올 미국 활동을 응원했다.


몽니 김신의는 배우 강하늘과의 친분을 밝혀 깜짝 놀라게 했다. 김신의는 "강하늘 씨가 저희 몽니 음악을 좋아한다. 버스킹을 할 때 저희 곡을 불렀고, 제 뮤지컬 공연도 보러 왔다"라고 전했다. 이에 MC들은 영상 편지를 요청했고, 김신의는 "'불후의 명곡'에서 같이 협업해 무대를 만들면 멋있을 것 같다. 같이 멋진 무대 만들어보자"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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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KBS2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