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그룹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레이노병을 앓고 있다고 고백해 이 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조민아는 13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손발이 끊어질듯한 추위에 손톱 색까지 보라색으로 변하고 온몸이 저려와서 하루에도 몇 번씩 일상생활이 힘든 순간들이 찾아왔다"면서 "제가 앓고 있던 건 자가면역질환이었는데, 밝혀진 건 레이노병이다"고 밝혔다.


이어 "면역체계가 완전히 무너진 상태라 무조건 안정, 충분한 영양, 휴식을 취하면서 검사결과들을 기다리고 때를 놓치지 말고 치료나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주치의 선생님께 권고 받았다"며 "병원 복도에서 혼자 숨죽여 얼마나 많은 눈물을 쏟아냈는지 모르겠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끝으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살아있는 게 전 감사하다. 오늘도 스스로 행복해져 보겠다"고 투병하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레이노병은 1862년 프랑스 의사인 모리스 레이노가 처음 발견한 질환으로, 추운 곳에 나가거나 찬물에 손, 발 등을 담글 때, 과도한 스트레스 등에 의해 발작적으로 혈관이 수축하는 것을 말한다. 주로 손가락, 발가락, 코나 귀 등의 끝부분에 혈관이 수축해 혈액순환장애를 일으킨다.


점차 악화될 경우 손과 발의 끝부분이 만성적인 영양장애 상태가 되어 손이나 발끝이 위축, 궤양을 일으키게 된다.


한편, 조민아는 지난 2006년 쥬얼리 탈퇴 후 드라마, 뮤지컬 등에서 배우로 활약했다. 이후 연예계 활동을 잠시 접고 베이킹 클래스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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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조민아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