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중국 배우 판빙빙이 전 연인 리천과 결별한 지 3일만에 함께 식사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2일 중국의 연예매체 시나연예뉴스는 결별을 공식적으로 선언한 판빙빙과 리천이 지난 30일 비공개로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천은 이날 직접 차를 몰고 동행 없이 태국 식당으로 이동했으며, 판빙빙은 자신의 비서와 함께 약속 장소로 향했다. 두 사람은 저녁 식사를 함께 한 뒤 각자의 차 앞에서 손을 흔드는 등 친구 사이와 다를 바 없이 작별 인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7일 판빙빙은 자신의 웨이보 계정을 통해 4년간 공개 열애를 했던 상대인 리천과의 결별 소식을 전하며 화제를 모았다. 당시 판빙빙은 "사람은 인생에서 온갖 이별을 겪는다. 우리의 만남에서 얻은 사랑과 따뜻함은 힘이 됐고 당신의 모든 배려와 지지, 사랑에 감사했다"며 "우리는 더이상 우리가 아니지만 우리는 여전히 우리"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리천 역시 해당 글을 자신의 SNS에 공유한 뒤 "친구에서 애인이 됐고, 다시 친구로 돌아간다"며 "감정의 형식은 변했지만 순수했던 느낌은 변하지 않는다. 믿음과 지지는 영원하다"며 결별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2014년 중국 드라마 '무미랑전기'에서 인연을 맺었으며, 이듬해 2015년 연인 사이를 공식 인정했다. 이후 판빙빙이 탈세 논란 등 각종 논란에 휩싸였던 당시 리천이 그의 옆을 지켰으며, 2017년에는 리천이 판빙빙에게 프러포즈를 하며 결혼을 약속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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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판빙빙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