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배우 강지환이 성폭행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가 주연으로 활약하고 있던 작품 '조선생존기' 측이 VOD 서비스 중단을 결정했다.
10일 오후 tv조선 드라마 '조선생존기'의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드라마 VOD 영상 서비스가 전면 중단됐다. 강지환의 성폭행 혐의가 알려진 이날 오전 이번주 본방송과 재방송 역시 모두 결방이 결정됐다.
이에 대해 강지환의 소속사이자 '조선생존기' 제작사인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면밀하게 상황을 파악 중이며 사안에 대한 심각성과 더불어 배우 관리를 철저하게 하지 못했던 부분에 책임을 통감한다. 관리 개선에 노력하겠다"라고 사과했다.
'조선생존기'는 16부작 드라마로 현재 12부까지 촬영을 마친 상태이며, 10부까지 방영됐다. '조선생존기'는 강지환이 원톱 주인공으로 출연 중인 작품이기 때문에 사실상 방송이 무기한 중단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강지환은 지난 9일 오후 10시 50분께 경기 과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지인 2명에 대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혐의로 체포됐다. 경찰 측에 따르면 강지환은 드라마 외주 스태프 두 명과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한 명을 성폭행하고 다른 한 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ㅣ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