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미국 프로 레슬링 WWE 스타 제프 하디(41)가 공공장소 음주 혐의로 미 경찰 당국에 체포됐다.
14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제프 하디는 지난 토요일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 공공장소 음주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에 따르면 오전 11시 머틀 비치에서 주취자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제프 하디를 체포했다. 다만 제프 하디가 주취로 사고를 일으킨 건 아니라고 전해진다.
미국은 공공장소 음주를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다. 미국 뉴욕주는 오픈컨테이너법에 따라 개봉한 술병을 공공장소에서 남의 눈에 띄게 들고 다녀도 불법일 정도다.
경찰에 체포됐던 제프 하디는 같은 날 153달러(약 18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것으로 전해진다.
제프 하디의 경찰 체포와 관련해 그가 소속된 WWE 측은 "제프 하디는 자신의 행동에 책임이 있다"고만 입장을 밝혔다.
한편 제프 하디는 지난해에도 노스 캐롤라이나 주에서 음주 운전으로 처벌받은 전과가 있다. 당시 그는 법원으로부터 48시간의 알코올 치료 이수와 300달러(약 35만원)의 벌금을 부과 받았다.
제프 하디는 WWE에서 그의 형제 매트 하디와 '하디 보이즈'라는 팀으로 9차례 태그팀 챔피언에 오른 베테랑 레슬러다. 그는 올 초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지난 5월 수술대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CNN 방송화면 캡처